FromB

반신반의하며 구매했어요. 작년에 초파리에 시달려 식초부터 맥주까지 별걸 다 만들어 써봤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며칠 뒤에 또 생겨서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는 저의 승리입니다. 단언컨대 초파리와의 전쟁은 끝이 났습니다.

처음엔 타닥소리가 나는 듯 하더니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대박인점! 어젯밤 식탁 위에 바나나 껍질을 올려 놓은채 자버렸습니다. 원래라면 눈을 뜨며 초파리 소굴을 마딱뜨렸을텐데 바나나 껍질은 무사했습니다. 물론 약간 선선했지만 그런걸로 죽을 애들이 아닌데 말이죠.

어디서 나타나는지 새끼 같은게 가끔 한마리씩 돌아다니는 합니다.
하지만 전기로 지지는듯한 타닥 소리가 나면 얼쩡거리던 초파리가 더이상 보이지 않아요.

요즘 옥수수 쪄먹고 남은 옥수수대가 베란다 쓰레기봉투에 담겨있어 걱정했는데 거기도 없습니다.

이정도면 일주일 사용후기로 대만족입니다.

모기도 잘 잡아준다는데 저희 집은 아직 모기안전지대인지 피해도 효과도 없었어요.

아쉬운 점은 소리가 약간 크다는 거? 근데 뭐 초미풍 말고 미풍 정도의 선풍기 소음 정도니까 조용하게 주무시는 분 아니면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듯합니다. 또 하나는 충전선만 포함돼있어서 별도의 어댑터를 구비해야한다는 점 정도네요.

주변에도 널리 소개할 의향 100프로입니다!!!!